국제 거래가 일상화된 오늘날, 많은 한국 기업들이 외국 바이어나 벤더와 계약을 영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문 계약서의 정확한 이해와 번역은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계약서의 정확한 번역은 법적 분쟁을 예방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계약서 내에서 자주 등장하는 ‘Hereinafter‘라는 용어에 대한 법률 문서 번역에 사용되는 해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용어의 번역

영문 계약서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작업을 넘어서는 복잡성을 지니며, 특히 계약서의 핵심 용어들은 일반적인 의미와 다를 수 있어, 전문 번역가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Hereinafter’는 계약서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로, 일상 영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입니다. 이 용어는 “이하” 또는 “이후“라는 의미로, 문서 내에서 특정 용어나 주체를 명확히 정의하고 반복해서 사용할 때 주로 쓰입니다. 계약서에서는 특정 당사자, 용어, 조건 등을 명시하고, 이후에 해당 용어를 재사용할 때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계약서의 서두 부분에서 “ABC Corporation,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Company’…”라는 구문이 있다면, 이후 문서 내에서 ‘the Company’는 ‘ABC Corporation’을 지칭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문서의 명료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적용하여 아래의 예시를 번역하여 보면:

• 원문: “This Agreement is made between ABC Corporation,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Company’, and XYZ Ltd.,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Distributor’.”
• 번역: “본 계약은 ABC 회사(이하 ‘회사’라 한다)와 XYZ 주식회사(이하 ‘유통업체’라 한다) 간에 체결된다.”

이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Hereinafter’는 문서 내 특정 용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의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계약서의 가독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설명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영문 계약서번역에는 결국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난해한 표현이 많이 쓰이지만, 동시에 비슷한 여러 계약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그런데 이러한 경험을 가진 전문번역가는 많지 않기 때문에, 계약서번역에는 필연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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